[유망 분양현장] 미군 임대용…연 2천만원대 수익

입력 2017-08-02 16:32   수정 2017-08-02 16:43

평택 캐피토리움


[ 김형규 기자 ]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서 미군 렌털하우스인 ‘평택 캐피토리움’이 분양 중이다. 1차 분양을 마감한 뒤 2차 물량을 특별 공급하고 있다.

지하 4층~지상 14층, 328실로 이뤄졌다. 1~2층은 상가 64실로 구성된다. 생활에 필요한 가전, 가구 등 모든 옵션이 적용되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췄다. 대지 1465만㎡에 달하는 미군 기지인 K-6 험프리스 정문에서 걸어서 5분여 거리에 있다. 기지엔 주택 82개 동을 포함해 복지·행정·교육·정비시설 등 513개 동의 건물이 들어선다. 분양 관계자는 “실당 투자 대비 수익률 최대 12% 안팎, 연간 임대수익은 최대 2000만원대가 예상된다”며 “1가구 2주택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세금 문제에서도 자유롭다”고 설명했다. 미군 주택과에서는 병사에게 160만~170만원의 금액을 지원해준다. 이들은 영내 거주를 선호하지만 거주 시설 비율이 40%밖에 되지 않는다. 나머지 미군은 영외에 거주해야 한다.

평택으로 이전하는 미군 병력은 4만5000여 명에 이른다. 한미연합사령부, 유엔주한미군사령부, 동두천 의정부의 미2사단 병력 등이다. 관련 업계는 군 공무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8만5000여 명의 인구가 평택에 상주할 것으로 추산했다. 2020년까지 주한미군이 모두 이 일대로 이전할 계획이다. 렌털하우스 업계 관계자는 “미군들은 거주시설을 고를 때 부대와 가까운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”며 “문화 언어 등 차이 때문에 내국인과의 생활을 꺼려 미군 전용 렌털하우스를 선호한다”고 말했다.

분양받은 사람이 의뢰한 호실의 임대 및 운영은 위탁사 한국개발이 관리한다. 미국 정부에서 월세와 공과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월세 체납 걱정이 없다. 주한미군지위협정(SOFA)에 따라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을 유지하도록 돼 있어 앞으로 40여 년간 공실 우려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. 교통 호재도 많다. 평택~수서 간 고속철도(SRT)가 지난해 12월 개통됐다. 동탄역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까지 이동이 편리해진다.

김형규 기자 khk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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